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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12-23 07:05
휘파람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370  
봄비가 오는 때이다. 봄비가 제 때 와야 풍작이 된다. 사람은 비 앞에 무력하다. 수동적이다. 노력으로 해볼 도리가 없다. 풍작이 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다수는 우상을 찾았다. 바알을 찾았다. 그러나 여호와께 구해야 한다. [봄비가 올 때에 여호와 곧 구름을 일게 하시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 무리에게 소낙비를 내려서 밭의 채소를 각 사람에게 주시리라](슥10:1)

원리는 그렇다. 그런데 봄비 때에 사람들은 어떻게 했을까?
[드라빔들은 헛것을 말하며 복술자는 진실하지 않은 것을 보고 거짓 꿈을 말한즉 그 위로가 헛되므로 백성들이 양 같이 유리하며](슥10:2)
우상을 찾았다. 거짓예언들이 횡행하였다. 본적도 없는 거짓 꿈을 지어서 말하고, 거짓 위로를 남발하였다. 백성들은 그들을 따르다 유리하게 되었다. 먹을 것이 없으니 그렇게 되겠지.
백성들이 양 같이 유리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목자가 없으므로 곤고를 당하나니]였다.
목자는 양을 사랑하고, 심지어 양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사람이다. 사나운 짐승이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양들에게 달려들면 목자는 사력을 다해 짐승과 싸워야 한다. 피곤할 때 왔다고 모른 척 하고서 양 한마리 그냥 내주고 마는 것이 아니다. 그건 삯군이다. 양들이 어디에 있건 신경쓰지 않고 자기 취미생활이나 즐기는 삶이 아니다. 목자는 양에게 드려진 삶이다. 양을 위해 사는 삶이다.

오늘도 많은 이들이 하나님께 나아와 복을 구하지 않고, 세상이라는 터진 웅덩이에서 물을 찾고 있다.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나아와야 살 수 있는데 엉뚱한 곳을 향하고 있다. 주님은 그들을 내버려두지 않으신다. [내가 그들을 향하여 휘파람을 불어 그들을 모을 것은 내가 그들을 구속하였음이라. 그들이 전에 번성하던 것 같이 번성하리라](슥10:8)
주님이 휘파람을 부신다. 주님이 양들을 부르시는 독특한 신호이다. 양들은 그 소리를 듣는다. 오늘도 주님의 휘파람 소리를 듣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