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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2-11 07:07
하나님의 나라는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469  

한 때 목숨 걸고 논쟁하고 자기 의견을 지키는 것이 실상은 허상인 경우들이 적지 않다. 로마서를 기록한 당시 정황에서 먹는 문제, 날을 지키는 문제가 그랬다. 어떤 사람은 특정한 날을 중히 여겼다. 구약의 의식을 따라 지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음식을 가렸다. 식물만 먹었다. 시간과 음식의 문제는 벗어날수 없이 모두가 부딪히는 문제이다. 자연히 의견이 갈리고 사람도 분파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아마 오늘날 정황 속에서 사도 바울이 편지를 쓴다면 메가처치 문제에 대하여 글을 쓰지 않을까? 바울은 어느 편을 지지할까?

사도 바울은 중요한 원칙을 제시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14:17)
특정 음식을 안 먹는 사람은 계속 안먹으면 되는 것이고, 그에 대하여 먹는 사람이 평하지 말라는 것이다. 안 먹는 사람도 먹는 사람을 향하여 강요하지 말라.
다음 주 재의 수요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된다. 교회력을 중히 여기든, 그렇지 않든 상대방에게 강요하지 않고 [네게 있는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롬14:22,23)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식민통치를 받는 이스라엘 나라를 지지하신 것도 아니고, 식민통치를 하는 로마를 지지하신 것도 아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셨다.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의와 평강과 희락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이 세우신 법도를 따라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오늘도 지체들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자기 믿음을 따라 신실하게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