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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4-29 06:41
나실인의 서원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869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섬기도록 따로 레위인을 구별하였다. 레위인은 다른 지파와 달리 기업을 분배 받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섬기도록 구별되었다. 레위인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것이다.
그러나 이 원칙에도 예외가 있었다. 레위인이 아니지만 하나님을 전적으로 섬기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길을 열어준 것이다. 나실인 제도이다.
[남자나 여자가 특별한 서원 곧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고 하면](민6:2) 율법의 규정에 따라 나실인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나실인은 술을 멀리하고, 주검을 멀리하고,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는 등의 지켜야 할 규례가 있다. 그러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자기의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 그는 여호와께 거룩한 자](민6:8)라는 것이다.
자기 인생을 따로 떼어 거룩한 자로 구별되이 살기로 작정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서원을 한 기간 동안 구별된 삶을 살아간다. 평생일수도 있다. 세상에서 사람들처럼 살아가는 것도 유익하지만 오직 하나님만 바라며 살아가기로 하는 것이다. 신약 시대 하나님의 자녀는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모두가 나실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구약 나실인이 하나님 앞에 구별되이 살기로 작정하며 살아가는 것과 같은 거룩함의 갈망과 구별됨이 과연 나타나고 있을까?
나실인처럼 충성되이 주님을 섬기는 주의 자녀들, 사무엘과 같은 이들이 나올 때 교회와 사회가 복될 터인데, 다 자기 계산에 빠져 바삐 움직이는 모습은 아닌가? 나실인의 서원처럼 주께 헌신되어 새벽이슬같은 이들이 많이 나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