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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7-08 06:42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에 파종하지 말라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2,174  

예레미야 선지자는 유다백성들에게 [너희는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에 파종하지 말라](렘4:3)고 선포한다.
농사의 기본은 가시덤불에 파종하지 않는 것이다. 가시덤불에 씨앗을 뿌리는 것은 농사를 망치는 것이다. 묵은 땅을 갈고 그곳에 씨앗을 뿌려야 큰 수확을 거둘 수 있다.

가시덤불이 무엇인가? 우상이다. 자신들을 잘 되게 해줄 것으로 믿고 있는 것들이다. 탐욕이다. 세상의 가치관이다. 부동산의 소유, 학력, 졸업장, 미모, 재물, 권력과 같은 것들이 우상처럼 추구된다면 가시덤불이다. 감사함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소유에 따라 행불행이 결정되는 것처럼 추구된다면 가시덤불이다.
묵은 땅이 무엇인가? 비옥함을 보장하지만 갈아엎어지지 않은 땅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다. 하나님과의 교제이다.
이미 예레미야 선지자는 앞에서 지적하였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한 터진 웅덩이들이니라](렘2:13)
생수의 근원을 버리고 터진 웅덩이를 파서 물을 저장하려는 어리석음이란!

우리의 발걸음이 가시덤불에서 옮겨 묵은 땅으로 가게 하시고, 웅덩이를 파는데서 생수를 향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