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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8-15 07:14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773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패하자 이스라엘은 언약궤를 전쟁터로 가져왔다. 언약궤의 힘으로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생각으로. 그러나 전쟁은 패했고, 언약궤는 빼앗겼다. 블레셋은 언약궤를 가져다 자신들의 신전에 두었지만, 블레셋 다곤상은 전쟁에서 사망한 군인처럼 엎드러졌고 머리와 두 손목이 끊어졌다. 전염병까지 나돌게 된 블레셋은 아스돗에서 가드로 옮겼으나 마찬가지였다. 에그론으로 옮기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이스라엘로 귀환하게 하기로 했다. 젖나는 암소 둘을 끌어 송아지와 강제 이별시키고 언약궤를 수레에 실었다. 암소는 송아지와 헤어지는 본능에 슬피 울면서도 이스라엘 진영으로 향했다. 벧세메스 사람들은 호기심으로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보다 (오만)칠십명이 죽었다. 벧세메스 사람들이 이 때 보인 반응이 [이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삼상6:20)였다.
예배의 대상이신 하나님을 전쟁의 승리를 위해 이용하려 한다든지, 전리품으로 다룬다든지, 호기심의 대상으로 대하려고 한다든지 한다면 어찌 그 분 앞에 설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아버지되심과 친밀함의 강조에 치우치면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잃어버린 시대에 살고 있다. 그 증거는 죄를 가볍게 여김이다. 세상에서 구별되게 살아가는 모습이 미약함이다.
친밀한 아버지되신 하나님 뿐 아니라 거룩하시고 엄위로우신 하나님!
하나님을 이용하려 드는 우리 시대의 경박함을 용서해 주시고, 하나님을 참으로 경외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