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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9-04 10:17
나를 위하여 신접한 여인을 찾으라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479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군대를 모집하였다. 사울은 이 소식을 어떤 경로로 전해들었다. 싸움을 앞두게 되었다. 블레셋의 군대를 보고 두려워하여 마음이 크게 떨렸다. 이번 싸움에 죽게 될 것을 이미 예감했는지 모른다. 사울이 하나님께 물었다. 그러나 아무 대답이 없었다.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므로](삼상28:6) 이런 비극이 어디에 있겠는가? 자신이 믿고 있다고 생각한 하나님으로부터 위기에 처했을 때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하고 있다니. 기가 막혔다. 하나님으로부터 답이 없는 것은 사울 자신의 문제이지, 하나님 편에서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이켜 보고 회개하며 은혜를 구해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사울의 그 다음 조치는 자기 마음의 뿌리를 드러내는 것이었다.
[사울이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신접한 여인을 찾으라. 내가 그리로 가서 그에게 물으리라.]{7절) 사울이 하나님을 찾는 것은 형식일 뿐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상의 방식을 택하였다. 이교의 방식을 택하였다.

기도해도 응답이 없다고 세상의 방식을 취하고, 우상을 의지하는 모습은 결국 그 사람의 신앙의 정체가 무엇이었는지를 보여준다.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않으신다. 하나님을 잘 믿는 것처럼 보이던 사람이 어느 날 보면 신앙을 떠나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경우가 한 둘이 아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처럼 그렇게 하지아니하실지라도(단3:18)의 신앙으로 살아가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