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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9-25 07:33
네 무역이 많으므로, 네가 아름다우므로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449  
에스겔 선지자는 두로를 심판하는 이유를 선포한다. 에스겔 선지자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예언을 하지만, 이방나라라고 해서 선포의 범위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는 없다. 하나님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곳은 없다. 두로에 대한 칭찬은 두로 그 이상의 존재인 타락한 천사를 말한다고 여기기도 한다. 두로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백성이 아님에도 심판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네 무역이 많으므로 네 가운데에 강포가 가득하여 네가 범죄하였도다](겔28:16)
두로는 지중해에 위치한 도시로 고대 무역으로 유명하였다. 오늘날로 하자면 싱가폴 비슷할까? 무역이 많으니 부유할 것이고, 잘 살다보니 안하무인이 되고 말았다. 손님이 많아지면 가게 주인은 거만해지기 쉽다. 수가 많아지면 수의 힘을 믿고 강포해지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한 영혼은 천하보다 소중하다는 것이 주님의 가르침이지만, 사람이 많이 출입하는 곳에서 한 사람을 대하는 것과 출입이 적은 곳에서 한 사람을 대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겔28:17) 두로의 아름다움은 사람들의 시선을 주목하게 하였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여겼다. 마음이 교만해진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깨닫지 못하고 감사하지 못한다.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지만 본래적으로 자기 것인냥 생각하는 교만함이다.

다윗의 고백을 기억한다.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대상29:14)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음을 기억하는 삶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