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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9-29 09:10
성령을 따라 행하라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372  
믿음으로 구원받고 나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가? 그리스도인 모두의 현실이다. 갈라디아교회는 믿음으로 구원받고 나서 유대인처럼 살려고 했다. 할례를 받고 의식을 지키고 하는 것과 같다. 이것은 자유를 버리고 종의 멍에를 메는 것과 같다. 율법으로 돌아가는 것은 은혜에서 떨어진 자임을 보여줄 뿐이다.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흔히 영성이라고 하는데, 경건이나 믿음의 삶이라고 전통적인 표현대로 말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저런 규례를 만들어 속박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갈5:6)이다. 믿음은 한번 행사하고 팽개치는 것이 아니다. 구원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사랑으로 역사하는 증거를 계속 보여주는 것이다. 그것이 경건이며 믿음의 삶이다. 경건이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 하는](갈5:13) 것이다. 성령을 따라 행하는 것(16절)이다. 율법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성령을 따라 행하는 삶이다. 믿음은 살아있다. 믿음은 행위의 열매를 낳는다. 율법이 아니라 성령을 따라 행하는 삶,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이라고 한다. 버스 노선이나 지하철 노선처럼 가야 하는 길, 그것은 성령을 따라 사랑으로 역사하는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