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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5-28 07:04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
 글쓴이 : 서은성
조회 : 1,639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일, 곧 성육신은 기적 중의 기적이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나뉘었다가 장벽이 무너지고 하나 된 것도 놀라운 일이다. 그런데 성경은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이 있다고 한다. 최상급 표현이다.
[내가 이 백성 중에 기이한 일 곧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을 다시 행하리니 그들 중에서 지혜자의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자의 총명이 가려지리라](사29:14)
하나님께서 심판을 행하시는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지혜와 총명을 가리시는 것이다. 분명히 자신이 생각해서 가장 좋은 길이라고 판단하고 행했는데 최악의 결과가 나오고 만다. 지혜와 총명이 가려졌기 때문이다. 승승장구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파멸에 이르고 만다. 사람들 보기에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로 여겨진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대저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 그가 선지자들과 너희의 지도자인 선견자들을 덮으셨음이라](사29:10)
말씀을 증거하는 자들의 눈이 감긴 것이다. 맹인이 된 것이다. 길을 인도해야 할 사람이 맹인이 되니 뒤따르는 이들이 모두 방황하고 비틀거리는 것이다.
대형서점에서 책을 분류할 때 성경을 자기계발 부분에 두더라도 전혀 뜻 밖은 아닐 시대정황에 이르렀다. 자동차 시동을 걸고 운전대를 잡고 기름이 꽉 차 있음에 만족하나 가야할 방향이 없다. 깊이 잠들게 하는 영이라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사29:13)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알기보다, 사람의 계명이 더 알려져 있고 더 따른다. 예수님이 세우시고자 한 공동체가 오늘 한국 교회 예배당의 모습일까?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이 이미 일어나고 있지 않은가?
사도 바울의 기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 눈을 밝히사](엡1:17,18)를 간절히 드리며 마음 눈이 밝혀져야 하지 않겠는가!